비리유치원 명단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 비리유치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박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13년~2017년 사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결과 1878개의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유치원 교비로 원장 핸드백을 사고, 노래방‧숙박업소에서 사용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교육부는 7월 20일에 유치원 명단을 공개하기로 해놓고도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감사결과를 수용한 유치원이 공개됐으며 불복해 처분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소송이 진행 중인 곳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박 의원은 "유치원 감사는 각 시도교육청별로 감사실 인력과 감사를 하는 기준이 다르다. 감사 기본통계는 2013~2018년을 최대한 맞췄지만, 감사결과보고서와 리스트는 2014~2018년 사이로 시도교육청별로 제출된 부분까지 공개했기에 기간이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향후 감사결과 보고서와 리스트도 각 시도교육청별 2013~2018년 자료까지 추가로 확보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보다 감사 적발 유치원 수와 적발 건수, 금액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실시한 감사에서 비리 혐의가 적발된 사립유치원 명단은 MBC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