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지난 5월 2일 태어난 새끼 시베리아 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 4마리를 12일부터 시민에게 정식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새끼들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순수혈통 시베리아 호랑이인 조셉(8세 수컷)과 펜자(9세 암컷) 사이에서 태어난 4마리다.
새끼 호랑이들은 그동안 동물사에서 환경 적응기를 거쳐 지금은 고기를 먹기 시작하는 이유식 단계다. 성격은 점차 형성돼가는 중이다. 아직 어리고 야행성이라 이른 아침과 저녁을 제외하곤 숨어 있거나 잠을 자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백두산호랑이나 한국호랑이로도 불리는 시베리아호랑이는 국제적인 멸종위기 1급 동물로 과거 한반도에 서식했다. 아무르호랑이(Amur tiger)로도 불린다.
현재 서울동물원에는 새끼 4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21마리(수컷 7, 암컷 14)의 시베리아호랑이가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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