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들이 계획하는 추석 예상 경비는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40만 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889명을 설문조사 한 결과 올해 추석 예상 경비는 평균 40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의 48만4000원보다 7만7000원(15.9%)이 감소했다.
추석에 사용하는 경비 가운데 부담스러운 항목으로는 '부모님·친지 용돈'이라는 응답이 52.2%로 가장 많았다. '선물 비용'(12.2%), '외식·여가 활동'(11.8%) 등의 순이었다.
추석 경비에 대비하는 방식과 관련해서는 '추석 전후로 경비 줄이기'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62.3%(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추석 상여금 지급 여부가 추석 경비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이 지급되는 직장인 그룹이 예상하는 올 추석 경비는 평균 46만9000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여급이 미지급되는 직장인 그룹은 39만6000원을 올 추석 경비로 예상했다. 특히 '지급 여부를 아직 모르겠다'고 대답한 직장인 그룹은 올 추석 경비를 36만3000원으로 가장 보수적인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6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추석에 귀향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2.9%였다.
이 가운데 연휴 첫날인 22일에 고향에 갈 것이라는 응답이 26.8%로 가장 많았으며 23일(25%)과 21일(19.9%) 등이 뒤를 이었다.
귀경길은 휴일을 하루 남겨둔 25일(32.9%)을 가장 선호했다.
귀향 교통편으로는 '승용차'가 67.6%로 가장 많았으며, 고속버스와 기차를 이용할 것이라는 직장인은 전체의 14.5%와 14.0%로 비슷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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