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09년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경찰청 진상조사위는 조현오 당시 경기경찰청장이 직접 청와대의 승인을 받아 강제 진압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조 전 청장은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의 지시를 받았다고 조사위 발표를 반박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 기자 】
쌍용차 강제진압의 당사자로 지목된 조현오 전 경기경찰청장은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 발표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상부의 지시 없이 강제로 진압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오 / 2009년 경기지방경찰청장
- "(자신이) 청와대에서 이야기한 건의를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이) 받아들여가지고 저한테 다시 지시하는 형식을 취한 겁니다."
다만, 강제진압 지시와 관련해, 경찰청장을 배제하고 직접 청와대에 보고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오 / 2009년 경기지방경찰청장
- "경찰청장을 실질적으로 패싱했다, 무시했다는 그 비난은 제가 감수를 하겠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그게."
대테러장비 사용과 헬기 동원에 대해서도 경찰이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 선택한 것이라며 과잉 진압이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쌍용차 노동자 측은 조 전 청장의 강제 진압이 문제를 더 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욱 /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 "(당시에) 경찰력이 투입되지 않았다면 쌍용차 문제는 원만하게 풀릴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저희는 보고 있고요."
조 전 청장이 진상조사위 주장에 반발하면서, 강제진압의 실체에 대한 진실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2009년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경찰청 진상조사위는 조현오 당시 경기경찰청장이 직접 청와대의 승인을 받아 강제 진압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조 전 청장은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의 지시를 받았다고 조사위 발표를 반박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 기자 】
쌍용차 강제진압의 당사자로 지목된 조현오 전 경기경찰청장은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 발표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상부의 지시 없이 강제로 진압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오 / 2009년 경기지방경찰청장
- "(자신이) 청와대에서 이야기한 건의를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이) 받아들여가지고 저한테 다시 지시하는 형식을 취한 겁니다."
다만, 강제진압 지시와 관련해, 경찰청장을 배제하고 직접 청와대에 보고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오 / 2009년 경기지방경찰청장
- "경찰청장을 실질적으로 패싱했다, 무시했다는 그 비난은 제가 감수를 하겠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그게."
대테러장비 사용과 헬기 동원에 대해서도 경찰이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 선택한 것이라며 과잉 진압이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쌍용차 노동자 측은 조 전 청장의 강제 진압이 문제를 더 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욱 /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 "(당시에) 경찰력이 투입되지 않았다면 쌍용차 문제는 원만하게 풀릴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저희는 보고 있고요."
조 전 청장이 진상조사위 주장에 반발하면서, 강제진압의 실체에 대한 진실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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