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재직 시절 30대 여성과 데이트를 즐기며 314회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해당 여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27일) 경향신문은 강원랜드가 공개한 법인카드 사용내용 분석 결과, 함승희 전 사장이 강원랜드 재직 시절 3년간 법인카드를 636차례에 걸쳐 사용했으며 이 중 314건을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일대에서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서래마을에 살고 있는 30대 여성은 함 전 사장이 지난 2008년 설립한 보수성향의 싱크탱크 '포럼 오래'의 사무국장 손모 씨입니다.
한편 경향신문은 함승희 전 사장이 해외 출장을 갈 때마다 손 씨가 동행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매체는 손 씨가 호텔 숙박 예정자 명단에 성별을 남성(Mr)으로 표시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함 전 사장은 "'포럼 오래' 사람들과 만나서 식사를 할 때는 포럼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해명하며 "손 씨와 몇 차례 동행한 적은 있지만 해외 출장 시 매번 함께 다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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