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와 조선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등 116개 대학이 교육부로부터 '부실 대학'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대학들은 3년 안에 학생 정원을 줄여야 하고, 이 가운데 20개 대학은 내년부터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 참여와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에 제한을 받습니다.
어제(2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과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이의신청 검토를 거쳐 8월 말 확정할 예정입니다.
정원 감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내년부터 모든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대학은 207개교가 있습니다.
이보다 한 단계 아래인 역량강화대학에는 66개 대학이 선정됐습니다. 덕성여대와 조선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목원대, 우석대 등 30곳입니다. 전문대학 가운데는 명지전문대와 배화여대, 계원예술대학교 등 36곳이 있습니다.
역량강화대학보다 더 평가 점수가 낮을 경우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분류됩니다.
가야대 등 Ⅰ유형 9개 대학은 3년 내 정원의 15%(전문대 10%)를 줄여야 합니다. 최하 등급인 Ⅱ 유형 대학 11곳은 정원의 35%(전문대 30%)를 감축해야 합니다.
이들 20개 대학의 경우 신입생에 대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제대로 받을 수 없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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