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관련 정치인 대부분 '무혐의'

지난 대선 정국을 뒤흔들었던 BBK사건과 김경준 씨 기획입국 의혹에 관련된 정치인들이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대선을 앞두고 김경준 씨 기획입국설을 제기해 고발된 홍준표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전·현직 의원 7명과, 한나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민주당 전·현직 의원 7명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편 정동영 전 민주신당 대선후보는 이명박 후보에 의한 불교방송 사장 교체 의혹 등에 대한 혐의가 인정되지만 대선 후보였다는 점 등을 들어 기소를 유예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후보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명품시계를 갖고 있다고 말해 고발된 김현미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