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고의 바텐더를 가리는 '월드클래스 2018 세계 대회'에 국가대표 바텐더로 '바 머스크' 소속 김진환 (29) 바텐더가 선정됐다고 디아지아코리아가 28일 밝혔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월드클래스'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김진환 바텐더는 지난 27일 서울 신사동 조니워커하우스에서 개최된 '월드클래스 2018 한국 결승' 에서 9명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는 10월 대한민국을 대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월드클래스 2018 세계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2009년부터 열리고 있는 '월드클래스' 대회는 전세계 60여개국, 1만여명의 바텐더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더 대회다. 바텐더의 지식, 기술, 창의력, 서비스 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대회로,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겨루는 만큼 바텐더계의 월드컵으로도 불린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월드클래스 2018 코리아 예선전에는 약 100여 명의 실력있는 바텐더가 참가했다. 올해는 특히 오리엔테이션과 필기시험을 과감히 없애고, 1만원 한도 내에서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든 '홈칵테일' 동영상을 통해 3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순후추와 소화제, 쌍화차 등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이색적인 칵테일 레시피들이 참가자들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김진환 바텐더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바텐더들의 최대 축제 월드클래스 국내결승전에서 우승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세계 대회 우승을 목표로 대한민국 바텐더의 실력을 선보이고 오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그동안 지금까지 세계대회 준우승(2010년, 엄도환 바텐더) 과 4위(2009년, 임재진 바텐더)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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