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장 공개 선출을 위한 후보위원회가 처음으로 출범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후임 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대통령비서실과 협의를 거쳐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운영을 통해 차기 위원장 후보를 공모·심사해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후보추천위를 구성해 인권위원을 공개적으로 선출하는 것은 지난 2001년 인권위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후보추천위 위원장은 유시춘 노무현재단 이사가 맡는다. 유 위원장은 2001∼2004년 인권위 상임위원을 지냈다. 위원은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상임대표, 박래군 인권중심사람 소장, 이광수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 정미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 소장,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부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추천위는 앞서 지난 15일 첫 회의에서 인권위원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오는 29일까지 지원자를 공개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 달 6일까지 차기 위원장에 적합한 후보군을 대통령에게 추천할 방침이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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