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이 집이나 복지관 등에서 따로 검정고시를 볼 수 있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오는 8월 검정고시 때부터 시범운영한다고 서울시교육청이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병상에 누워만 있어야 하는 와상장애나 1급 뇌병변장애가 있어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집이나 복지관 등에 '1인 고사장'을 설치해주는 것이다.
서비스 신청은 검정고시 원서접수처에 마련된 '장애인 편의지원 접수처'에서 받는다. 재택시험대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된 장애인이 1인 고사장을 이용할 수 있다. 배우자나 부모 등 대리인이 신청을 대신할 수 있다.
2018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원서접수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용산공고에 마련된 접수처나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에서 가능하다. 온라인접수는 현장접수 마감일 하루 전인 21일 종료된다. 2018년도 제2회 검정고시는 오는 8월 8일 시행될 예정이다.
[조성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