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70대 피살…곳곳에 방어흔 발견

청주의 한 주택에서 흉기에 찔려 피살된 70대 A씨의 몸에서 방어흔이 곳곳에 발견되면서 21일 경찰이 부검을 시작한다.
청주 홍덕경찰서는 홍덕구 봉명동 주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A(76)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1분께 흥덕구 주택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며느리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그의 얼굴 및 손에서 누군가에게 수차례 찔린 흔적과 방어하다 생긴 방어흔을 발견하고 누군가와 몸싸움을 벌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피가 묻은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통화내역과 인근 폐쇄회로 분석 등을 통해 범행 추정 시간대와 동선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쫓는 데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