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연안에서 바다의 포식자로 불리는 백상아리로 보이는 상어 1마리가 발견됐습니다.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어촌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육지에서 300여m가량 떨어진 바다에 설치한 정치망에 상어 1마리가 잡혔습니다.
상어 전문가인 부경대학교 자원생물학과 김진구 교수는 오늘(16일) "사진에 찍힌 외형으로만 보면 잡힌 상어가 백상아리와 닮긴 닮았다"며 "그러나 이빨 모양을 정확하게 보지 못해 백상아리라고 단언하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백상아리로 보이는 이 상어는 길이 4m, 무게 300㎏가량으로 몸통이 그물에 걸린 채 죽어 있었습니다.
잡힌 상어는 위판 과정을 거쳐 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상아리는 주로 바다사자와 고래 등 큰 포유류를 잡아먹는 바다의 포식자입니다.
특히 상어 가운데 뱀상어와 함께 가장 난폭한 종으로 분류돼 사람까지 공격하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습니다.
영화 '죠스'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상어로도 유명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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