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지자체에 장관해임 반대 회유"

농림수산식품부가 국회의 정운천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에 반대하는 지방자치단체에게 예산을 지원해 주겠다며 회유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가 김무환 충남 부여군수에게 전화를 걸어 정운천 장관 해임 건의안에 반대하는 성명에 참여하면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주겠다고 했고, 김 군수는 예산 때문에 서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의원은 임성규 논산시장도 농어촌 뉴타운, 유통회사 설립 관련 교육 내용인 줄 알고 서명했다고 해명하고 있다며, 농식품부 차원에서 시.군 지자체장들을 조직적으로 회유했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지자체에 예산지원을 제안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