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크루즈 관광, 지방관광 활성화를 이끈다…여수·인천서 크루즈선 입항 환영행사

한국관광공사가 24일 인천과 여수에서 지자체, 항만공사 등과 함께 크루즈 관광객 입항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크루즈 관광객 환대 분위기 조성과 기항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인천으로 입항하는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Ovation of the Seas)'호는 16만7000톤 급으로, 올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으로,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4800여명이 탑승하고 있다. 지난 14일 싱가포르를 출발해 베트남과 홍콩을 거쳐 인천에 정박한 후 마지막 도착지인 중국 천진을 향해 떠난다.
한편 같은 날 1300명의 대만 관광객을 태운 '수퍼스타 아쿠아리우스(Superstar Aquarius)'호도 여수로 입항했다.
공사는 전라남도, 여수시와 공동으로 환영행사와 함께 대만에서도 인기 있는 한국의 넌버벌(비언어극) '점프(JUMP)' 선상 공연을 선보인다. 관광객들은 오동도, 향일암 등 여수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빅오쇼(Big-O)'도 체험한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문체부와 해수부, 관광공사와 업계 등이 중국 금한령 이후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여수항 크루즈선 입항이 작년 2회에서 올해 4회로 증가하는 등 크루즈 유치 확대를 통한 지방관광 활성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