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 직원,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 찍다 현행범으로 체포

국회 사무처 직원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을 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중반의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국회 사무처 소속 6급 공무원 A 씨가 지난 23일 0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의 한 식당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를 넣어 옆 칸에 있던 여성을 몰래 찍으려 했다고 전했다.
A 씨는 여성이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비명을 지르자 도망갔지만 곧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죄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