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구글, 애플 출신이 모여 설립한 '인도적 기술센터'(Center for Humane Technology)는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폰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여는 행동을 억제해 부작용을 억제하자는 의도다. 미국인이 평균 하루 80번, 12분 꼴로 화면을 확인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의 중독성이 강해 사용자가 스스로 제어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인도적 기술센터는 상태표시줄에 SNS 등 애플리케이션 알림이 뜨지 않도록 설정하라고 조언했다. 실시간으로 정보를 받아야 하는 금융 앱 등을 제외하고는 알림 기능을 꺼야 시선을 덜 뺏긴다는 게 이유다.
첫 화면에 노출한 앱 아이콘을 모두 지우는 것도 방법이다. 각각의 앱을 무의식 중에 구동하지 않도록, 사용방법을 복잡하게 만드는 게 핵심이다. 카메라나 지도 같이 빠르게 실행해야 하는 앱을 제외하고는 검색을 통해 앱을 여는 게 낫다.
화면을 흑백으로 바꿀 경우,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챕, 게임 앱 등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 콘텐츠가 핵심인 앱의 사용시간을 줄여 중독성을 억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메세지는 음성으로 보내기 ▲스마트폰 충전기를 침대 주변에 두지 않기 ▲스마트폰 중독 방지 앱을 설치하기 ▲스마트폰 대신 알림시계 사용하기 등도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꼽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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