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세부방안을 논의할 인천공항 제2기 노사전문가협의회 윤곽이 드러났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제2기 노사전문가협의회에 참여할 노동계 윤곽을 확정했다.
2기 노사전협의회에는 1기때 배제됐던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노조가 새로 합류한다. 1기때 노동계를 대표해온 민주노총, 한국노총, 보안검색근로자협의회는 2기때도 노동계 위원으로 계속 활동한다.
2기 노사전문가협의회는 지난해 말 확정한 인천공항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방안을 구체화해 최종 안을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 비정규직 9894명 가운데 고도 전문직 등 109명을 제외한 97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소방대와 보안검색요원 등 2940명은 공항공사 직고용으로, 나머지 6845명은 공항공사가 100% 출자해 만든 자회사에 정규직으로 고용된다.
2기 노사전문가협의회는 자회사 설립, 자회사 지속성 담보를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 임금체계·복리후생 등 처우방안, 채용방식 등 세부사항을 본격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발표한 정규직 전환 방안을 한 치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노동자 대표단 등 모든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기노사전협의회 첫 회의는 설 연휴가 끝난 뒤 열 예정이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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