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추워져…충남·호남 모레까지 많은 눈

<오프닝>옷을 단단히 여미고 나왔지만, 볼에 닿는 공기가 많이 차갑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추운데 갈수록 더 추워진다고 하니 걱정부터 앞서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1>밤사이 눈도 쌓였습니다. 임실에서는 26.5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충남과 호남, 경남 서부 내륙, 제주산지에서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일기도>충북 남부와 영남 내륙에서는 아침까지 최고 3cm 눈이 더 내린 뒤 그치겠습니다.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지만, 충남과 호남 제주에서는 계속해 눈구름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적설>모레까지 제주 산지에서 50cm 이상, 전북과 전남 서해안에서도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충남과 전남으로는 5~1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2>여기에 추위까지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북부와 영서에서는 한파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낮 동안에도 영하권을 맴돌겠고, 점점 더 추워져 금요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현재>현재 춘천 영하 12.1도, 광주 영하 1.2도로 중부 곳곳으로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고>낮에도 서울 영하 5도, 대전과 전주 영하 3도에 그치겠습니다.

<주간>충남과 호남, 제주에서는 모레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클로징>어제 내린 눈 때문에 도로가 많이 미끄러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