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태평양이 차가워지는 현상을 '라니냐'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라니냐가 강해지면 우리나라 밥상물가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동태평양에선 강해진 무역풍이 수면의 따뜻한 바닷물을 서태평양으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빈 자리는 깊은 바다에서 올라온 찬물이 메우고 있는데, 바로 '라니냐' 현상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동태평양 수온은 섭씨 0.6도 낮아졌습니다.
▶ 인터뷰 : 임소영 / 기상청 예보관
- "열대 중·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지난해) 8월부터 평년보다 낮아지기 시작했고 이것이 지속돼 겨울철까지 유지될 것으로…."
라니냐가 오면 한국과 일본은 추위가 심해집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한 해 6조 원을 쓰며 수입하는 콩과 밀, 옥수수의 주생산국 날씨를 라니냐가 악화시킨다는 점입니다.
겨울 밀 재배철을 맞은 미국 중북부에는 혹한이, 콩과 옥수수가 크는 남미에는 가뭄이 닥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강력한 라니냐가 찾아온 직후였던 2012년 국제 콩 가격은 지금보다 2배나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성명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명예 선임연구위원
- "남미 지역에선 콩하고 대두를 파종하는 시기고요…. 건조 상태가 지속이 된다면 대두와 옥수수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될 가능성이…."
라니냐는 이달에도 강도가 세지고 있어, 곡물 값 급등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동태평양이 차가워지는 현상을 '라니냐'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라니냐가 강해지면 우리나라 밥상물가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동태평양에선 강해진 무역풍이 수면의 따뜻한 바닷물을 서태평양으로 밀어내고 있습니다.
빈 자리는 깊은 바다에서 올라온 찬물이 메우고 있는데, 바로 '라니냐' 현상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동태평양 수온은 섭씨 0.6도 낮아졌습니다.
▶ 인터뷰 : 임소영 / 기상청 예보관
- "열대 중·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지난해) 8월부터 평년보다 낮아지기 시작했고 이것이 지속돼 겨울철까지 유지될 것으로…."
라니냐가 오면 한국과 일본은 추위가 심해집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한 해 6조 원을 쓰며 수입하는 콩과 밀, 옥수수의 주생산국 날씨를 라니냐가 악화시킨다는 점입니다.
겨울 밀 재배철을 맞은 미국 중북부에는 혹한이, 콩과 옥수수가 크는 남미에는 가뭄이 닥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강력한 라니냐가 찾아온 직후였던 2012년 국제 콩 가격은 지금보다 2배나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성명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명예 선임연구위원
- "남미 지역에선 콩하고 대두를 파종하는 시기고요…. 건조 상태가 지속이 된다면 대두와 옥수수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될 가능성이…."
라니냐는 이달에도 강도가 세지고 있어, 곡물 값 급등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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