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윈드시어' 발령, 15KT 이상 변풍할 경우만…

제주공항 '윈드시어' 발령, 15KT 이상 변풍할 경우만…


제주국제공항에 윈드시어·강풍 특보가 내려지는 등 강한 바람이 불면서 주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55분 제주에서 출발해 군산으로 가는 이스타항공 ZE302편이 결항하는 등 오후 7시 현재까지 출·도착 총 8편이 결항했습니다.

또 이날 오전 8시40분 광주행 진에어 592편이 지연 운항하는 등 출발 22편 도착 8편 등 총 30편이 예정된 시간보다 운항이 늦어졌습니다.

제주공항 상공에는 이날 오전 4시52분 이륙 방향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진 것을 시작으로 이·착륙 방향 모두에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윈드시어와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모두 해제될 전망입니다.

'윈드시어'는 Wind(바람)와 Shear(자르다)가 결합해 생성된 용어입니다. 대기 중 짧은 시간에 풍향이나 풍속이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윈드시어 특보는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에 발효됩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참고하고 공항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