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54)가 월급 전액을 포항 지진 성금으로 내놔 화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 부지사는 자신의 이달 월급 전액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포항이재민 돕기에 지정 기탁했다.
김 부지사는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나 경북도에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다하고 있다"며 "이재민들의 피해에 비하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해 한달치 월급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부지사는 지진이 발생한 직후 사흘 간 포항 피해 현장에서 지내며 지진대책을 마련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국민들의 작은 정성과 성원이 이재민들에게는 큰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북 영천 출신인 김 부지사는 영천댐공사로 고향마을이 수몰돼 포항으로 전학을 간 후 포항고등학교, 해병대를 전역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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