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목줄 풀린 개에 고교생이 물려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여수시 소라면에서 하교하던 고교생 A군(17)이 목줄 풀린 개에 허벅지를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일으킨 개는 인근 재활용 수집창고에서 기르고 있었으며, 묶여 있던 쇠줄이 끊어져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견주인 B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 한일관 대표의 사망 사건으로 개물림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다치게 할 경우 견주에게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개물림 사건은 최근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집계된 사고건수는 1046건에 달해 작년 1019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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