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부터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인천국제공항의 출발 여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달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발한 여객 수가 11만4746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하루 최다 출발 여객 수는 여름 성수기인 지난 7월30일의 10만9918명이었다.
최장 10일에 이르는 긴 추석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여행객이 대거 몰리면서 출발 여객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 기록은 1일 사전 티케팅한 인천공항 이용객이 11만5000여명에 달해 하루만에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 1일 출국자 수는 2일 오전 6시께 집계돼 공식 발표된다.
공사는 당초 지난 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국내선 2만여명을 포함해 195만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루 평균 17만7586명으로 역대 연휴 기간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공사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7543면을 추가 확보하고, 오전 6시10분인 국적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운영시간을 오전 5시40분으로 앞당겼다.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도 혼잡 체크인 지역에 배치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달 30일과 1일 출발 여객이 가장 많다. 연휴 기간 중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자동화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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