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 수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이건희 회장이 잠시후 2시쯤 특검팀에 소환됩니다.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후 13년만의 소환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앵커1]
이건희 회장이 곧 소환되는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잠시후 피의자 신분으로 이곳 특검 사무실 출석하는데요.
특검사무실은 재계 1위 기업 총수의 소환을 취재하기 위한 25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로 발디딜틈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 시위대의 기습시위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 3개 중대 3백여명의 병력이 특검사무실 주변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이 회장이 수사기관에 나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인데요.
이 회장은 지난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13년 동안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앵커2] 이건희 회장이 도착하면 곧바로 조사에 들어가나요.
이 회장은 이곳 특검사무실 빌딩에 도착하면 2층 로비 포토라인에서 약 1∼2분간 기자들의 취재에 응하게 됩니다.
그런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 조사실로 들어서게 되는데요.
조사에 들어가기 전 조준웅 특검이 예우차원에서 이 회장과 만나 잠시 얘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조 특검과의 면담이 끝나면 본격적인 조사과정에 들어가는데 윤정석 특검보를 포함한 3명의 특검보와 파견검사들이 맡은 분야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됩니다.
조준웅 특검은 직접 조사를 하지 않구요. 수사과정을 뒤편에서 녹화하는 영상녹화실은 이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특검팀은 밝혔습니다.
[앵커3]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어떤 조사를 하게 되나요.
이건희 회장이 삼성관련 의혹사건의 몸통인 만큼 경영권 불법승계를 포함해 비자금 조성, 정관계 로비 등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의 핵심은 장남인 이재용 전무에게 경영권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느냐에 모아집니다.
비자금과 관련된 수사도 강도 높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앞서 삼성 임직원 명의의 삼성생명 차명주식 16.2%가 이건희 회장 소유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측은 차명주식은 선대회장의 상속재산을 구조본에서 관리하고 있을 뿐이라며 회삿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이 경영권 승계 작업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와 차명주식의 실체를 최종 확인하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앵커4] 수사할 내용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오늘 이 회장에 대한 조사를 다 마치는건가요.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오늘 조사를 진행한 뒤 검토를 거쳐 재소환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오늘은 조사 분량이 상당히 많아 밤 11시나 자정 무렵까지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특검팀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의 진술 내용 등에 따라 특검의 조사 시간이 길어지거나 단축될 가능성도 있지만 자정까지는 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오늘 이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를 검토해 다시 부를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앵커5]
무엇보다 이건희 회장의 사법처리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기자]
이건희 회장은 삼성 관련 의혹의 몸통이랄 수 있는데요.
그동안 매번 측근들이 처벌을 받아 형사처벌을 피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헐값에 발행한 사건은 특검팀이 이 회장에 대한 기소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사건입니다.
특검팀은 앞서 전략기획실의 이학수 부회장이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과 관련된 기획안을 만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삼성측은 이건희 회장 지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재용 전무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과정을 그룹 총수인 이 회장이 몰랐을 리 없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특검팀은 삼성생명 차명주식이나 삼성증권 차명계좌와 관련해 비자금 조성 사실이 확인되면 배임·횡령 혐의를 적용하고, 아니면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할 것을 검토 중입니다.
한편, 1차 연장수사 기한이 8일까지인데요. 조준웅 특검은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하지 않고, 2차 연장수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삼성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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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이 잠시후 2시쯤 특검팀에 소환됩니다.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후 13년만의 소환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앵커1]
이건희 회장이 곧 소환되는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잠시후 피의자 신분으로 이곳 특검 사무실 출석하는데요.
특검사무실은 재계 1위 기업 총수의 소환을 취재하기 위한 25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로 발디딜틈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 시위대의 기습시위 등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 3개 중대 3백여명의 병력이 특검사무실 주변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이 회장이 수사기관에 나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인데요.
이 회장은 지난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13년 동안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앵커2] 이건희 회장이 도착하면 곧바로 조사에 들어가나요.
이 회장은 이곳 특검사무실 빌딩에 도착하면 2층 로비 포토라인에서 약 1∼2분간 기자들의 취재에 응하게 됩니다.
그런다음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 조사실로 들어서게 되는데요.
조사에 들어가기 전 조준웅 특검이 예우차원에서 이 회장과 만나 잠시 얘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조 특검과의 면담이 끝나면 본격적인 조사과정에 들어가는데 윤정석 특검보를 포함한 3명의 특검보와 파견검사들이 맡은 분야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됩니다.
조준웅 특검은 직접 조사를 하지 않구요. 수사과정을 뒤편에서 녹화하는 영상녹화실은 이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특검팀은 밝혔습니다.
[앵커3]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어떤 조사를 하게 되나요.
이건희 회장이 삼성관련 의혹사건의 몸통인 만큼 경영권 불법승계를 포함해 비자금 조성, 정관계 로비 등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의 핵심은 장남인 이재용 전무에게 경영권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느냐에 모아집니다.
비자금과 관련된 수사도 강도 높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앞서 삼성 임직원 명의의 삼성생명 차명주식 16.2%가 이건희 회장 소유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측은 차명주식은 선대회장의 상속재산을 구조본에서 관리하고 있을 뿐이라며 회삿돈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이 경영권 승계 작업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와 차명주식의 실체를 최종 확인하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앵커4] 수사할 내용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오늘 이 회장에 대한 조사를 다 마치는건가요.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오늘 조사를 진행한 뒤 검토를 거쳐 재소환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오늘은 조사 분량이 상당히 많아 밤 11시나 자정 무렵까지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특검팀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의 진술 내용 등에 따라 특검의 조사 시간이 길어지거나 단축될 가능성도 있지만 자정까지는 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오늘 이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를 검토해 다시 부를 수도 있다는 입장입니다.
[앵커5]
무엇보다 이건희 회장의 사법처리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기자]
이건희 회장은 삼성 관련 의혹의 몸통이랄 수 있는데요.
그동안 매번 측근들이 처벌을 받아 형사처벌을 피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헐값에 발행한 사건은 특검팀이 이 회장에 대한 기소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사건입니다.
특검팀은 앞서 전략기획실의 이학수 부회장이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과 관련된 기획안을 만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삼성측은 이건희 회장 지시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재용 전무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과정을 그룹 총수인 이 회장이 몰랐을 리 없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특검팀은 삼성생명 차명주식이나 삼성증권 차명계좌와 관련해 비자금 조성 사실이 확인되면 배임·횡령 혐의를 적용하고, 아니면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할 것을 검토 중입니다.
한편, 1차 연장수사 기한이 8일까지인데요. 조준웅 특검은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하지 않고, 2차 연장수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삼성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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