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 사용자들 사이에 부작용 논란이 지난 21일 가속화 되면서 포털에 릴리안 생리대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카페가 개설됐다.
집단소송은 깨끗한나라에서 만든 릴리안 생리대에서 유해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검출됐다는 여성환경연대의 주장이 확산되면서 부작용 증상을 보인 소비자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법무법인 법정원은 포털 사이트를 통해 피해자들을 모집, 피해 구제를 위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24일 현재 8500여 명이 소송 참여 의사를 밝혔다.
소비자들 사이에 해당 제품을 착용 시 생리양이 줄거나 기간이 짧아진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깨끗한나라 측은 지난 2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당 제품이 안전하다는 입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이틀 만인 23일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한 환불 방침으로 돌아섰다.
제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식약처는 "릴리안 생리대를 포함해 시중에 유통 중인 생리대는 최근까지 조사 결과, 품질관리 기준에서 '적합'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평가 중이며 결과는 내년 11월 나올 예정이나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생리대 유해성 여부가 확인되기는 당분간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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