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대교 인근에서 30대 남녀가 물에 빠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1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8시 32분께 인천시 남동구 소래대교 인근 해역에서 A(36·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18일 오후 11시께 "30대 남녀가 물에 떠내려간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래대교 인근을 수색한 끝에 19일 오전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와 함께 물에 빠진 B(33·여)씨는 19일 오후 1시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해경이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 시신이 나온 인근 개펄에서 나란히 놓인 A씨와 B씨 신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러 바다에 들어갔다가 물에 휩쓸린 것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인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해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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