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펼쳐온 윤금영 삼화켐 대표가 대한적십자사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RCHC)' 회원이 됐다. 경기도에서 RCHC 가입자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6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윤 대표의 'RCHC 1호 가입식'을 열었다. 윤 대표는 대한적십자사에 5년 간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며 경기도 RCHC 1호로 이름을 올렸다
윤 대표는 지난 20년간 대한적십자사에서 총 1만1024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최근 2년 동안에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앞장섰다. 플라스틱 필름 제조업체인 삼화켐을 운영하면서 법인 명의로 적십자사에 1억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해오고 있다.
이날 가입식에서 RHCH 인증패를 전달받은 윤 대표는 "수년간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하며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다"며 "이번 RCHC 가입을 통해 진정한 나눔에 대한 의미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RCHC는 지난 2016년 대한적십자사 창립 111주년을 맞아 출범했다.
현재까지 배우 안재욱, 야구선수 이승엽,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총 55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RCHC 기부금은 국내외 최약계층 지원을 비롯한 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에 전액 사용된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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