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이 8일 대검찰청 출입기자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순실 게이트' 재수사 가능성과 관련해 "지금까지 해놓은 수사 결과와 기록, 새롭게 제기된 수사 단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추가 수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밝혔다.
사안의 무게가 있는 만큼 명확한 입장보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은 셈이다. 문 총장은 "검찰 입장에서는 수사의 필요성이 있느냐를 판단하는 것이 첫 번째고, 수사에 착수한 뒤 성과를 낼 수 있느냐도 과제"라며 "이런 검토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5월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발탁 임명하는 인사를 발표하면서 "현재 서울중앙지검 최대 현안인 최순실 게이트 추가 수사 및 관련 사건 공소유지를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를 승진 인사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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