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비정규직 "자회사 통한 정규직화 반대"…공사측 "추진된바 없다"

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을 반대하며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2일 열었다.
3개 공항 청소·특수경비·주차관리 분야의 비정규직 노동자로 이루어진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는 "한국공항공사가 시도하는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화는 또 다른 노예제도에 불과하다"며 비정규직 처우 개선과 직접 고용을 요구했다.
이어 노조는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에 따라 생명안전 분야의 상시·지속적 업무의 비정규직은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공항공사는 반박자료를 통해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화는 추진된 바가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또 공사는 정규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업체 근로자의 계약관계와 근로 형태 등의 실태조사와 해당 근로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디지털 뉴스국 윤해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