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노동조합은 지난 28일 용산구 청파동 주민센터, 용산경찰서와 함께 '숙명여대 주변 안심귀갓길 보호등 밝히기 협약'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노동조합은 청파동 주민센터 측에 기금 111만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학교 인근 여대생 안심귀갓길에 설치된 쏠라표지병(태양광 충전식 발광장치)을 보수하고 일부 지역은 신규 설치하는 정비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노동조합은 협약에 앞서 숙명여대 창학 111주년을 맞아 지난달 말부터 한 달간 사회적 기부 앱인 빅워크와 '청파동 골목 가로등 밝히기' 캠페인을 진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800명이 넘는 참가자들로부터 111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진행한 '111기부릴레이'를 통해 모금한 337만원은 관내 결손·결식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용산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오도석 노동조합 위원장은 "학교 인근 청파동 골목길은 좁고 어두운 곳이 많아 그동안 늦은 시각 자취방으로 귀가할 때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았다"면서 "이번 사업이 하교길 안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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