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레밍' 발언으로 공분을 불러일으킨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SNS에 올린 글이 또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외에 나간 것이 그토록 큰 죄인지 모르겠다며, 본인을 비판하려면 수해 현장에 가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도 탄핵 대상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을 '레밍', 즉 들쥐 떼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킨 김학철 충북도의원.
자신은 함정에 빠진 것이라며 오히려 언론을 비판하면서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 인터뷰 : 김학철 / 충북도의회 의원 (지난 22일)
- "일종의 함정 질문에 제가 빠진 것 같습니다. 그것을 교묘하게 편집이 된 것이 아닌가, 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결국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여론의 뭇매를 맞자 이번엔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수해에도 국외연수를 강행한 잘못이 있지만, 이토록 큰 죄인가 싶기도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또 언론이 해외연수를 외유로, 지방의원을 특권집단으로 매도해 화가 났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해현장에 안 나간 문재인 대통령과 외국에 나간 국회의원 등도 모두 탄핵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도 언급하며, 선판결 후조사·재판을 하는 나라라며 법치주의가 아니라고도 비판했습니다.
"레밍이란 말에 분노했고, 상처받았다면 레밍이 되지 말라"는 말로 1만 2천자의 해명글을 마무리했습니다.
해명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장문의 글로 언론과 정치권을 비판한 김 의원.
충북도의회 김양희 의장에게 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레밍' 발언으로 공분을 불러일으킨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SNS에 올린 글이 또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외에 나간 것이 그토록 큰 죄인지 모르겠다며, 본인을 비판하려면 수해 현장에 가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도 탄핵 대상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을 '레밍', 즉 들쥐 떼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킨 김학철 충북도의원.
자신은 함정에 빠진 것이라며 오히려 언론을 비판하면서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 인터뷰 : 김학철 / 충북도의회 의원 (지난 22일)
- "일종의 함정 질문에 제가 빠진 것 같습니다. 그것을 교묘하게 편집이 된 것이 아닌가, 그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결국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여론의 뭇매를 맞자 이번엔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수해에도 국외연수를 강행한 잘못이 있지만, 이토록 큰 죄인가 싶기도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또 언론이 해외연수를 외유로, 지방의원을 특권집단으로 매도해 화가 났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해현장에 안 나간 문재인 대통령과 외국에 나간 국회의원 등도 모두 탄핵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도 언급하며, 선판결 후조사·재판을 하는 나라라며 법치주의가 아니라고도 비판했습니다.
"레밍이란 말에 분노했고, 상처받았다면 레밍이 되지 말라"는 말로 1만 2천자의 해명글을 마무리했습니다.
해명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장문의 글로 언론과 정치권을 비판한 김 의원.
충북도의회 김양희 의장에게 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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