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장기본부)는 국내에서 18번째로 '부부 신장 기증자'가 탄생한다고 19일 밝혔다.
장기본부에 따르면 오는 20일 신장 기증 수술을 받는 김영철 씨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김씨의 부인 서유연 씨는 지난 2003년 신장을 기증했다.
김씨에게 신장을 받는 만성신부전 환자 이인만 씨는 "투병생활만 20년째"라며 "천사 같은 분 덕분에 이식을 받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장기본부는 "부부 신장 기증자는 2013년 이후 5년만"이라며 "신장 이식 대기기간이 1904일(2015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며 장기 기증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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