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후보 배우자 무허가 건축물 임대계약 의혹

【 앵커멘트 】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의 배우자가 무허가 건축물을 소유하고 불공정한 임대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 시장의 과일가게입니다.

낡은 가게 곳곳마다 전기선이 여기저기 얽혀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해당 건물이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의 배우자가 소유한 불법 무허가 건축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박 후보자의 부인이 건물 임차인과 불공정 '갑질 계약'을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직 / 자유한국당 의원
- "임대기간도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부분들, 사고가 났을 때 책임문제라든가 모든 것이 다 임차인 부담으로 돼 있는 거죠."

박상기 후보자는 해명에 나섰습니다.

"건물 노후화 등에 따른 사고 발생을 방지할 임차인 의무가 포함된 것"이라며 "임차인이 생업을 위해 계약 갱신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인 검찰개혁을 이끌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3일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