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된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 전 회장(63)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 전 회장이 21일 오전 10시에 경찰에 나와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지난달 3일 자신의 회사 비서인 여직원 A씨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음식점으로 불러낸 뒤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경찰은 먼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한 뒤 최 전 회장의 출석 일정을 조율해왔다.
최호식 전 회장은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성공을 거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창업주지만 사건이 보도된 후 지난 9일 회장직에서 사임했다. 최 전 회장은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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