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에 이어, 이번엔 '괭생이 모자반'으로 불리는 해조류가 중국에서 밀려와 제주 인근 해상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조업 차질은 물론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데, 문제는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란 겁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푸른 빛을 자랑하던 청정 해역에 갈색 빛 해조류 뭉치가 떠다닙니다.
중국에서 유입된 '괭생이 모자반'입니다.
청소하는 배까지 동원돼 모자반을 치워보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성은 /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연구사
- "4월 말쯤 제주도 서부 130km 인근 해상에 모자반 띠들이 상당량 관측됐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남풍 또는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지속되면서…."
제주 연안은 괭생이 모자반이 아예 점령하다시피 했습니다.
조업을 나가야 할 어선들은 오도 가도 못하고 발이 묶여 버렸습니다.
▶ 인터뷰 : 김문보 / 어민
- "바람을 견디려고 닻을 놓고 조업을 하기 때문에 그때 모자반이 와서 에워싸면 꼼짝 못 해요."
심지어 어민들의 목숨까지도 위협합니다.
이 소형 보트는 스크루에 괭생이 모자반이 감겨 바다에 표류했다가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구조대원
- "현재 시동은 걸리나 운전할 수 없는 상태임."
해수욕장도 개장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득 쌓인 채 썩어가는 모자반에선 악취도 풍깁니다.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 모자반'은 제주를 거쳐 이제 남해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화면제공 : KCTV제주방송, 국립수산과학원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에 이어, 이번엔 '괭생이 모자반'으로 불리는 해조류가 중국에서 밀려와 제주 인근 해상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조업 차질은 물론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데, 문제는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란 겁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푸른 빛을 자랑하던 청정 해역에 갈색 빛 해조류 뭉치가 떠다닙니다.
중국에서 유입된 '괭생이 모자반'입니다.
청소하는 배까지 동원돼 모자반을 치워보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성은 /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연구사
- "4월 말쯤 제주도 서부 130km 인근 해상에 모자반 띠들이 상당량 관측됐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남풍 또는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지속되면서…."
제주 연안은 괭생이 모자반이 아예 점령하다시피 했습니다.
조업을 나가야 할 어선들은 오도 가도 못하고 발이 묶여 버렸습니다.
▶ 인터뷰 : 김문보 / 어민
- "바람을 견디려고 닻을 놓고 조업을 하기 때문에 그때 모자반이 와서 에워싸면 꼼짝 못 해요."
심지어 어민들의 목숨까지도 위협합니다.
이 소형 보트는 스크루에 괭생이 모자반이 감겨 바다에 표류했다가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구조대원
- "현재 시동은 걸리나 운전할 수 없는 상태임."
해수욕장도 개장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득 쌓인 채 썩어가는 모자반에선 악취도 풍깁니다.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 모자반'은 제주를 거쳐 이제 남해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화면제공 : KCTV제주방송, 국립수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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