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녹천역 부근 초안산 숲 속에 들어선 캠핑장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 2만4938㎡ 규모의 초안산캠핑장을 개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초안산캠핑장은 캠핑존 54면과 주차장 78면을 갖췄다. 하루 최대 216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화장실, 샤워장, 세척장, 매점, 야외 스파, 트리하우스, 놀이터 등이 마련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1호선 녹천역에서 150m 떨어져 있어서 차량 없이도 캠핑 장비를 들고 쉽게 방문할 수 있다"며 "초안산 자연과 산세를 배경 삼아 캠핑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캠핑장은 테라스형 데크캠핑존 '테라스 캠핑 빌리지', 파크 캠핑 빌리지, 케빈하우스, 힐링 캠핑 빌리지 등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케빈하우스는 실내 공간에 2층 침대와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텐트를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 동반 이용객만 이용할 수 있다.
텐트 등 캠핑 장비는 별도로 빌릴 수 없으므로 이용객은 캠핑 장비를 갖고 와야한다. 별도 요금 5000원을 내면 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29일 오전 9시부터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와 현장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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