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석촌동 9호선 공사장서 인부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5분께 서울 송파구 지하철 9호선 공사장에서 인부 허 모씨(48)와 카자흐스탄 출신의 외국인 A씨가 작업 도중 중장비에 깔려 숨졌다.
이들은 지하도를 파는 작업을 마친 뒤 중장비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부분해체하던 도중 중장비에 몸이 깔렸다. 이 사고로 허씨는 4~5m 아래로 추락했으며 A씨는 해체하던 기기 사이에 몸이 끼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이들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 현장 책임자를 상대로 사고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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