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닷가재, 랍스터 수입이 급증하면서 요즘 고급 음식점이 아니더라도 쉽게 맛볼 수 있는데요.
미국산은 속살이 없어 상대적으로 값이 싼 반면에 캐나다산은 두 배 가량 값이 비쌉니다.
이점을 노려 미국산을 캐나다산으로 속여 팔아 온 유통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족관 곳곳에 바닷가재가 가득합니다.
미국산과 캐나다산을 한데 섞어 놓은 겁니다.
그런데 53살 김 모 씨는 모두를 캐나다산으로 속여 팔았습니다.
가격 차이 때문입니다.
일선 마트에서 판매하는 미국산 바닷가재는 3마리에 5만 원 정도인데, 캐나다산은 10만 원으로 두 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오른쪽에 있는 게 캐나다산, 왼쪽에 있는 게 미국산 바닷가재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눈으로 구별할 수 없는 점을 노렸습니다."
바닷가재 전문점을 운영하는 식당 업주들조차 속아 넘어갔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바닷가재 전문점 운영
- "원산지가 어딘지 구분이 안 되다 보니 업자들 말만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겉으론 쉽게 구별할 수 없지만, 요리를 했을 땐 캐나다산이 미국산보다 속살이 꽉 찬 게 특징입니다.
요리하기 전까지는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린 김 씨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미국산 바닷가재 81톤, 26억 원어치를 캐나다산으로 속여 바닷가재 전문점 등에 팔았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캐나다 (바닷가재) 물량이 적어…. 캐나다나 미국이나 같은 바닷가에서…. (미국산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닙니다."
남해해경본부는 김 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유통업체에서도 이런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남해해경본부
바닷가재, 랍스터 수입이 급증하면서 요즘 고급 음식점이 아니더라도 쉽게 맛볼 수 있는데요.
미국산은 속살이 없어 상대적으로 값이 싼 반면에 캐나다산은 두 배 가량 값이 비쌉니다.
이점을 노려 미국산을 캐나다산으로 속여 팔아 온 유통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족관 곳곳에 바닷가재가 가득합니다.
미국산과 캐나다산을 한데 섞어 놓은 겁니다.
그런데 53살 김 모 씨는 모두를 캐나다산으로 속여 팔았습니다.
가격 차이 때문입니다.
일선 마트에서 판매하는 미국산 바닷가재는 3마리에 5만 원 정도인데, 캐나다산은 10만 원으로 두 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오른쪽에 있는 게 캐나다산, 왼쪽에 있는 게 미국산 바닷가재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눈으로 구별할 수 없는 점을 노렸습니다."
바닷가재 전문점을 운영하는 식당 업주들조차 속아 넘어갔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바닷가재 전문점 운영
- "원산지가 어딘지 구분이 안 되다 보니 업자들 말만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겉으론 쉽게 구별할 수 없지만, 요리를 했을 땐 캐나다산이 미국산보다 속살이 꽉 찬 게 특징입니다.
요리하기 전까지는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린 김 씨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미국산 바닷가재 81톤, 26억 원어치를 캐나다산으로 속여 바닷가재 전문점 등에 팔았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의자
- "캐나다 (바닷가재) 물량이 적어…. 캐나다나 미국이나 같은 바닷가에서…. (미국산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닙니다."
남해해경본부는 김 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유통업체에서도 이런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남해해경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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