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면제 성분이 든 마약을 술에 타 마시게 한 뒤 승객들의 금품을 훔쳐 온 택시기사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피해자들이 기억을 못 해 수사의 어려움을 겪었는데, 경찰이 3개월간 끈질긴 추적 끝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비상등을 켠 택시 한 대가 한적한 도로에 차를 세웁니다.
운전석이 열리더니 택시기사가 내려 트렁크에서 무언가를 꺼내 다시 돌아갑니다.
미리 준비해 둔 수면제 성분이 든 마약을 탄 양주를 꺼내 술 취한 승객에게 마시게 한 겁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갑자기 종이컵이랑 (양주를) 들고왔어요. 자네 이거 한 잔 하라고…. 한 모금 먹고 나서 1분도 안 돼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 뒤에는 기억이 안 나요."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양주를 마신 승객이 정신을 잃자 택시기사는 금품을 빼앗고, 승객을 이곳에 내려놓고 달아났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9차례나 이런 범행이 계속됐지만, 피해자들이 범행 당일의 기억을 제대로 떠올리지 못해 수사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1만 2천여 대가 넘는 동일 차종 택시들의 동선을 일일이 파악해 3개월 만에 63살 우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조현진 / 부산사상경찰서 강력 4팀장
- "(또 다른 피해자는) 술이 만취한 상태에서 택시를 탄 기억 외에는 전혀 기억이 안 나고, 기억이 나는 건 도로에서 눈을 떴다는 진술을…. "
경찰은 우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부산사상경찰서
수면제 성분이 든 마약을 술에 타 마시게 한 뒤 승객들의 금품을 훔쳐 온 택시기사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피해자들이 기억을 못 해 수사의 어려움을 겪었는데, 경찰이 3개월간 끈질긴 추적 끝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비상등을 켠 택시 한 대가 한적한 도로에 차를 세웁니다.
운전석이 열리더니 택시기사가 내려 트렁크에서 무언가를 꺼내 다시 돌아갑니다.
미리 준비해 둔 수면제 성분이 든 마약을 탄 양주를 꺼내 술 취한 승객에게 마시게 한 겁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갑자기 종이컵이랑 (양주를) 들고왔어요. 자네 이거 한 잔 하라고…. 한 모금 먹고 나서 1분도 안 돼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 뒤에는 기억이 안 나요."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양주를 마신 승객이 정신을 잃자 택시기사는 금품을 빼앗고, 승객을 이곳에 내려놓고 달아났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9차례나 이런 범행이 계속됐지만, 피해자들이 범행 당일의 기억을 제대로 떠올리지 못해 수사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1만 2천여 대가 넘는 동일 차종 택시들의 동선을 일일이 파악해 3개월 만에 63살 우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조현진 / 부산사상경찰서 강력 4팀장
- "(또 다른 피해자는) 술이 만취한 상태에서 택시를 탄 기억 외에는 전혀 기억이 안 나고, 기억이 나는 건 도로에서 눈을 떴다는 진술을…. "
경찰은 우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부산사상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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