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가 육상으로 무사히 올라왔지만, 거치 장소까지 남은 30미터 이동은 결국 포기했습니다.
더 이상 움직였다가는 선체가 부서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반잠수선에서 빠져나온 세월호는 바다로부터 40미터 떨어진 곳에 살짝 비틀어진 모습으로 놓여 있습니다.
원래는 객실 부분이 육지 쪽을 향하도록 90도 회전하려 했지만, 선체가 부서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30미터 떨어진 거치장소로 이동은 결국 포기했습니다.
점검 결과, 세월호는 현재 뱃머리 부분이 꼬여지는 트위스팅 현상이 발생했고, 꼬리 부분도 휘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3년 동안 바닷속에서 약해져 있는 상태인데다, 목포 신항 부두로 옮기는 과정에서 세월호 선체에 변형이 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이철조 /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모듈 트랜스포터로 이동하면서 미세한 떨림이라든지, 부두를 정밀 시공했지만 다소 간의 높낮이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양팀은 현재 위치에서 앞으로 24시간 동안 세월호 밑부분에 모듈 트랜스포터 대신 새로운 거치대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사고해역에 대한 수색도 재개됐지만, 물살이 거센 대조기에 접어든데다 파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김준모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세월호가 육상으로 무사히 올라왔지만, 거치 장소까지 남은 30미터 이동은 결국 포기했습니다.
더 이상 움직였다가는 선체가 부서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반잠수선에서 빠져나온 세월호는 바다로부터 40미터 떨어진 곳에 살짝 비틀어진 모습으로 놓여 있습니다.
원래는 객실 부분이 육지 쪽을 향하도록 90도 회전하려 했지만, 선체가 부서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30미터 떨어진 거치장소로 이동은 결국 포기했습니다.
점검 결과, 세월호는 현재 뱃머리 부분이 꼬여지는 트위스팅 현상이 발생했고, 꼬리 부분도 휘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3년 동안 바닷속에서 약해져 있는 상태인데다, 목포 신항 부두로 옮기는 과정에서 세월호 선체에 변형이 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이철조 /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모듈 트랜스포터로 이동하면서 미세한 떨림이라든지, 부두를 정밀 시공했지만 다소 간의 높낮이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양팀은 현재 위치에서 앞으로 24시간 동안 세월호 밑부분에 모듈 트랜스포터 대신 새로운 거치대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사고해역에 대한 수색도 재개됐지만, 물살이 거센 대조기에 접어든데다 파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김준모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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