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울산대 부속병원으로 전환

울산대학교병원이 울산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전환됐다.
울산대학교와 울산대병원은 4일 부속병원 전환 기념식을 열었다. 울산대병원은 그동안 울산의대 협력병원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기관 역할에 비중을 두었으나 부속병원 전환으로 의학 연구와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기관의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울산대병원은 게놈프로젝트, 3D프린팅 활용연구, 재활로봇치료기 개발사업 등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바이오산업에서 산학연 플래폼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부속병원 전환으로 우수 의료 인재 양성과 신의료 기술 도입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정융기 울산대병원장은 "의학 발전과 건강 증진 기능은 물론 교육기관으로서 연구와 인재 양성 기능을 더해 대학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1975년 120병상 규모의 현대중공업 부속병원으로 출발해 1997년 대학병원, 2015년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전환됐다. 현재는 정부 지원 울산지역암센터, 권역외상센터를 갖춘 961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