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11월 말까지 1026억 원을 투자해 평창동계올림픽 도시경관 조성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3일 강원도가 발표한 '평창올림픽 도시경관 조성 사업'에 따르면 우선 평창올림픽 상징 랜드마크 조성에 337억 원이 투입된다.
'하나된 열정'이란 주제에 맞춰 평창군 대관령면에 순수 창작 조형물(62억 원)을 설치한다. 강릉 올림픽 파크·대관령면 일대엔 야관경관 조명을 설치(20억 원) 하고, 횡계IC·대관령면 일대 전선을 지중화 하는 등 경관 개선(255억 원)을 본격화한다.
올림픽 개최지 경관도 대폭 개선한다. 올림픽 특구내 53억 원, 특구외 지역에 4억 원, 올림픽 환승역에 120억원, 선수·관람객 이동구간에 15억 원 등 230억 원을 투입한다. 만국기를 665개소에 설치하고, 쾌적한 도시 주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48개소 노후 불량 시설물을 정비한다. 주요 도로변에 위치한 1226개소 간판은 올림픽 특수를 겨냥해 새로운 디자인·색채로 재정비된다.
이와함께 공중화장실 개선(45개소·55억원), 쓰레기 분리 수거 시설 설치(80개소·13억원) 등 관람객 편의·휴식공간 확충에 189억 원이 투입된다.
올림픽 대회 기간 발생하는 폐기물 6753t을 처리하기 위한 시설(171억 원)도 보강된다.
올림픽 개최지외 시·군에도 디자인 거리 조성, 옥외광고물 정비,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 50개 사업에 493억원을 투입한다. 춘천 도청 오름길 올림픽 홍보거리 조성(4억원), 원주 관문 경관 조성 사업(3억 원) 등이 대표 사업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올림픽 품격은 개최도시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완성된다"면서 "올림픽 개최도시 특성과 개성 있는 경관조성으로 대회 이후에도 다시 찾는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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