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청와대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추가 압수수색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수본 관계자는 1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나 삼성동 사저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면 압수수색 가능한 장소로 인식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이 같은 취지로 답했다.
이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압수수색은 수사 초기 증거 수집이 중요한 목적인데 알다시피 현재는 수사가 정점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 상황에서 압수수색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작년 10월 청와대 경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가 청와대 측의 거부로 임의제출 방식으로 수사 관련 자료를 받은 바 있다.
이어 특검도 지난달 청와대 압수수색을 나갔으나 비서실과 경호실의 불허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은 지금까지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없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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