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자신의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이모(39)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9일 0시 20분께 서귀포시에 있는 주택에서 아버지(76)를 주먹과 발로 폭행하다 이를 말리는 어머니(77)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맞아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다 13일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직장 생활과 대인 관계 등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에 대한 분풀이로 술에 취한 채 부모를 폭행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