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삼성동 사저로 복귀하면서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한다는 명시적 표현이 없는 입장문을 내자 촛불집회 주최 측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복귀 직후인 12일 오후 8시30분께 논평을 내 "80% 국민이 파면을 요구했다는 사실에 애써 눈감고 자신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일부를 부추겨 작은 권력이라도 유지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니 (대통령직에서) 몰아낸 것이 잘한 일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퇴진행동은 "박근혜가 이 모든 결과를 스스로 안고 간다고 했으니 검찰은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출국을 금지하고 구속 수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자리는 "사저가 아니라 감옥"이라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세월호 참사의 진실과 재벌과의 결탁, 공작정치 등 모든 범죄행위는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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