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월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박남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8일 선정했다. 박 교수는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물질 특성을 만들 수 있는 '메타물질' 분야에서 여러 연구 성과를 낸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에 상을 받게 됐다.
메타물질의 다양한 응용을 위해서는 특이 물성을 원하는 값으로 자유롭게 분리·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지만 이는 지난 십여 년간 미결 과제였다. 박 교수는 세계 최초로 파동 물성 간의 상호작용 원리를 규명하고 특이 물성을 완전히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과학기술인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올린 과학자에게 매월 수여된다. 수상자는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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