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357억원을 투입해 야구(3개), 축구(2개), 농구(3개), 풋살(4개), 테니스(12개), 배드민턴(52개) 등 17개 종목의 시설 92개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2014년부터 5년간 총 261개 시설을 신설하는 내용의 '체육시설 확충 5개년 종합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미 최근 3년간 총 994억원(국·시비)의 예산을 투입해 축구장(정규규격 기준) 23개에 달하는 면적(24만7303.58㎡)에 25개 종목, 총 215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했다.
중랑천 등 하천변 국유지, 도림유수지 상부, 신내차량기지 내 유휴부지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고, 민·관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주요시설로는 ▲신내차량기지 내 야구장, 축구장(각 1개) ▲중랑천변 국유지 내 국궁장, 테니스장, 농구장(각 1개) ▲도림유수지 내 실내배드민턴장(12코트) 및 인공암벽장(1개) ▲안양천변 국유지 내 야구장, 파크골프장(각 1개)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고척돔구장 내 풋살장(2개) 등이다.
확충된 시설들은 가용부지가 많았던 동북권이 81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서남권(58개), 동남권(36개) 순으로 확충됐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체육시설 확충은 생활체육 참여에 대한 동기 부여와 기회를 확대하고 스포츠 생활을 통한 미래 복지비용 절감으로 연결된다"며 "향후에도 유휴 부지를 적극 발굴해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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