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신경과학자 "김정은 심리상태 매우 위험해 보여"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심리상태가 매우 위험한 단계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의 한 방송이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조지타운대학의 파타리 모가담 교수와 이안 로버트슨 트리니티대학 교수 등 4명의 심리학자와 신경과학자들은 VOA와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직접 상담하거나 진료하지 않아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하면서도 "그의 심리상태가 매우 위험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재자 심리전문가인 모가담 교수는 "김 위원장은 자기도취중(나르시시즘)과 권모술수에 능한 마키아벨리즘이 극도로 더 악화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절대권력자인 자신에게 집중하고 폭력적 성향을 보이며, 관용을 베풀지 않고, 주위를 아군 아니면 적이라는 흑백논리로 보는 독재자들의 특성이 김정은에게서 더욱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김정은이 핵무기로 전쟁 가능성까지 더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김정은이 외부세계의 관심을 받고자 핵미사일 위협을 가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은 작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아일랜드의 신경학자이자 심리전문가인 로버트슨 교수는 "김 위원장이 극단의 자기도취에 빠져 주위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위협을 높이면서도 실제로는 정권 붕괴로 직결될 수 있는 심각한 공격이나 전쟁은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행동심리·성격장애 전문가인 프레데릭 쿨리지 교수는 김정은에게 "당근과 채찍을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며 "그가 범죄자로 낙인 찍히기보다 한 나라의 지도자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만큼 대화와 접촉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독재자와 연쇄살인범의 뇌 구조와 행동 유형에 대한 연구로 주목을 받았던 짐 폴른 미 캘리포니아주립 어바인대학 의대 교수인 "김정은에게서 타인의 감정에 관심이 적고 죄책감이 거의 없는 인격장애인 소시오패스 증세가 보인다"고 하면서 "절대권력의 도파민이 끝없이 권력을 추구하므로 그를 멈추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심리상태가 매우 위험한 단계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의 한 방송이 오늘(24일) 보도했습니다.
조지타운대학의 파타리 모가담 교수와 이안 로버트슨 트리니티대학 교수 등 4명의 심리학자와 신경과학자들은 VOA와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직접 상담하거나 진료하지 않아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하면서도 "그의 심리상태가 매우 위험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재자 심리전문가인 모가담 교수는 "김 위원장은 자기도취중(나르시시즘)과 권모술수에 능한 마키아벨리즘이 극도로 더 악화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절대권력자인 자신에게 집중하고 폭력적 성향을 보이며, 관용을 베풀지 않고, 주위를 아군 아니면 적이라는 흑백논리로 보는 독재자들의 특성이 김정은에게서 더욱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김정은이 핵무기로 전쟁 가능성까지 더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김정은이 외부세계의 관심을 받고자 핵미사일 위협을 가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은 작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아일랜드의 신경학자이자 심리전문가인 로버트슨 교수는 "김 위원장이 극단의 자기도취에 빠져 주위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위협을 높이면서도 실제로는 정권 붕괴로 직결될 수 있는 심각한 공격이나 전쟁은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행동심리·성격장애 전문가인 프레데릭 쿨리지 교수는 김정은에게 "당근과 채찍을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며 "그가 범죄자로 낙인 찍히기보다 한 나라의 지도자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만큼 대화와 접촉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독재자와 연쇄살인범의 뇌 구조와 행동 유형에 대한 연구로 주목을 받았던 짐 폴른 미 캘리포니아주립 어바인대학 의대 교수인 "김정은에게서 타인의 감정에 관심이 적고 죄책감이 거의 없는 인격장애인 소시오패스 증세가 보인다"고 하면서 "절대권력의 도파민이 끝없이 권력을 추구하므로 그를 멈추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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