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흥가는 물론 심지어 주택가나 학교 주변까지 낯 뜨거운 사진이 담긴 불법 유흥전단이 마구잡이로 뿌려지고 있습니다.
단속 당국이 지난해 7월 유흥전단에 적힌 번호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까지 내놨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의 한 유흥가.
거리마다 명함 크기의 전단이 널려 있는데 유흥업소를 소개하는 불법 광고들입니다.
여성의 선정적인 사진에 성매매를 암시하는 낯 뜨거운 문구가 가득한데, 이런 전단은 주택가와 심지어 초등학교 근처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학부모
- "무더기로 막 뿌려졌더라고요. 학생들이 많이 다니거든요. 학교가 있는데 이런 걸 뿌리나…."
밤이 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전단을 주차된 차량에 붙이거나, 길에 마구잡이로 뿌려대는 탓에 주변은 온통 광고물로 더럽혀집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광고가 뿌려진 흔적을 따라 잠시만 걸어가도 이 같은 전단을 한 손 가득 거둘 수 있습니다."
지자체뿐만 아니라 주민들까지 나서 매일같이 수거를 하고 있지만, 게릴라식으로 뿌려지는 막대한 양의 전단을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인터뷰 : 전단 수거 주민
- "엄청 많아요. 금방 쓸고 나면 또 뿌려놓고, 청소를 하는 걸 보면서도 또…."
지난해 7월부터 유흥 전단에 기재된 전화번호를 사용정지시킬 수 있는 법까지 시행됐지만 이마저도 무용지물.
▶ 인터뷰(☎) : 유흥업소 관계자
- "대포폰 있잖아요, 요즘. 대포폰이라 그건괜찮아요. 걸렸다는 사람 본 적도 없고…."
▶ 인터뷰(☎) : 지자체 단속 관계자
- "번호를 한 번 쓰고 일정기간 지나면 버리는 경우라서 그것까지 추적할 수 없어 한계가 있죠."
단속과 수거를 비웃기라도 한 듯 거리는 오늘도 온통 유흥 전단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한주희
유흥가는 물론 심지어 주택가나 학교 주변까지 낯 뜨거운 사진이 담긴 불법 유흥전단이 마구잡이로 뿌려지고 있습니다.
단속 당국이 지난해 7월 유흥전단에 적힌 번호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까지 내놨지만, 속수무책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도권의 한 유흥가.
거리마다 명함 크기의 전단이 널려 있는데 유흥업소를 소개하는 불법 광고들입니다.
여성의 선정적인 사진에 성매매를 암시하는 낯 뜨거운 문구가 가득한데, 이런 전단은 주택가와 심지어 초등학교 근처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학부모
- "무더기로 막 뿌려졌더라고요. 학생들이 많이 다니거든요. 학교가 있는데 이런 걸 뿌리나…."
밤이 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전단을 주차된 차량에 붙이거나, 길에 마구잡이로 뿌려대는 탓에 주변은 온통 광고물로 더럽혀집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광고가 뿌려진 흔적을 따라 잠시만 걸어가도 이 같은 전단을 한 손 가득 거둘 수 있습니다."
지자체뿐만 아니라 주민들까지 나서 매일같이 수거를 하고 있지만, 게릴라식으로 뿌려지는 막대한 양의 전단을 막기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인터뷰 : 전단 수거 주민
- "엄청 많아요. 금방 쓸고 나면 또 뿌려놓고, 청소를 하는 걸 보면서도 또…."
지난해 7월부터 유흥 전단에 기재된 전화번호를 사용정지시킬 수 있는 법까지 시행됐지만 이마저도 무용지물.
▶ 인터뷰(☎) : 유흥업소 관계자
- "대포폰 있잖아요, 요즘. 대포폰이라 그건괜찮아요. 걸렸다는 사람 본 적도 없고…."
▶ 인터뷰(☎) : 지자체 단속 관계자
- "번호를 한 번 쓰고 일정기간 지나면 버리는 경우라서 그것까지 추적할 수 없어 한계가 있죠."
단속과 수거를 비웃기라도 한 듯 거리는 오늘도 온통 유흥 전단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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