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변변한 직업 없이 지내던 30대 가장이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조르다 안 되자 아버지를 살해했습니다.
강에 시신을 유기하고선 가족들에겐 아버지가 자신과 싸우고 가출했다고 둘러대고 근 1년 동안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살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청남도 금강, 경찰들이 뭔가를 찾으려고 강 속을 수색합니다.
30대 김 모 씨가 이곳에 아버지 시신을 유기한 건 지난해 5월.
발단은 돈 문제였습니다.
변변한 직업이 없던 김씨는 아버지에게 수시로 돈을 빌려달라고 했고, 사정이 넉넉지 않았던 아버지가 거절하면서 말다툼이 잦았습니다.
결국 김씨는 둔기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침낭에 넣어 집에서 가까운 금강에 유기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김씨는 아버지를 살해하고도 무려 아홉 달 동안 가족들까지 감쪽같이 속여가며 태연하게 생활해왔습니다. 자칫 묻힐 뻔했던 사건은 여동생의 신고로 전모가 드러납니다."
"아버지가 나와 싸우고선 집을 나갔다."는 김 씨의 말을 수상히 여긴 여동생이 경찰에 "이상하다. 아버지에게 큰일이 생긴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실종 신고는 둘째 아들(피의자의 남동생)이 했어요. (아홉 달 동안) 정말 몰랐더라고요. 조사하면서 보니까…."
경찰 수색으로 집에서 아버지의 혈흔이 발견되면서 김씨는 결국 범행을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변변한 직업 없이 지내던 30대 가장이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조르다 안 되자 아버지를 살해했습니다.
강에 시신을 유기하고선 가족들에겐 아버지가 자신과 싸우고 가출했다고 둘러대고 근 1년 동안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살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청남도 금강, 경찰들이 뭔가를 찾으려고 강 속을 수색합니다.
30대 김 모 씨가 이곳에 아버지 시신을 유기한 건 지난해 5월.
발단은 돈 문제였습니다.
변변한 직업이 없던 김씨는 아버지에게 수시로 돈을 빌려달라고 했고, 사정이 넉넉지 않았던 아버지가 거절하면서 말다툼이 잦았습니다.
결국 김씨는 둔기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침낭에 넣어 집에서 가까운 금강에 유기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김씨는 아버지를 살해하고도 무려 아홉 달 동안 가족들까지 감쪽같이 속여가며 태연하게 생활해왔습니다. 자칫 묻힐 뻔했던 사건은 여동생의 신고로 전모가 드러납니다."
"아버지가 나와 싸우고선 집을 나갔다."는 김 씨의 말을 수상히 여긴 여동생이 경찰에 "이상하다. 아버지에게 큰일이 생긴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실종 신고는 둘째 아들(피의자의 남동생)이 했어요. (아홉 달 동안) 정말 몰랐더라고요. 조사하면서 보니까…."
경찰 수색으로 집에서 아버지의 혈흔이 발견되면서 김씨는 결국 범행을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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